케이트 (파리) 와 마리 (발리) 사용 후 매우 매우 만족하여 추가 구입하고 런던과 모로코도 구입하였습니다.1. 배송 - 배송이 매우 빠르고 포장도 정말 정갈하고 세심합니다. 아무리 좋다고 하는 제품이라도 포장, 배송이 별로면 신뢰도가 급감하는데, 디어보틀은 포장, 배송부터 이미 완벽하네요.💯2. 제품 - 까탈스러운 편이라 향수도 아무 것이나 함부로 안 쓰구요. 디어보틀 사용하기 전에는 룸 스프레이, 방향제는 원래 전혀 사용 안 했어요. (머리 아프거나 향이 많이 약하거나 혹은 향이 너무 저급하게 느껴지거나 그런 이유에서요.)하지만 디어보틀은 향이 고급스럽고 무엇보다 용기에서 흘러나올 수 있는 위험인자까지 신경 썼다고 하니 구매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.3. 향에 대한 주관적 후기(1) 파리(케이트) - 여름, 하늘색이 연상되는, 가볍고 청량감 있는 향이며 호불호없이 누구나 좋아할 향이예요.저한테는 침실용 향이예요. 주말에 침대 시트에 10번 분사해 놓으면 그 잔향이 일주일 정도 가는 것 같아요. 매우 무난하고 가벼워 기분 좋아지는, 상쾌한 향입니다.(2) 마리(발리) - 처음에는 다소 이국적이고 흔치않은 풀과 꽃 냄새가 나는데요, 잔향이 엄청 중독성 있어요. 계속 킁킁 대고 있습니다. 저는 사무실용으로 사용합니다.(3) 런던 - 프리지아 꽃 향기예요. 다음 날 입을 옷에 뿌려두어요.(4) 모로코 - 이 향 굉장히 특이하고 좋아요. 어떻게 묘사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전 이거 탑 노트가 제가 좋아해오던, 아빠가 쓰시는 스킨 향기 같아 굉장히 좋네요!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조금 더 무게 있도 살짝 쌉싸름한 향이 올라오는데 정말 특별한 향이예요. 키 크고 피부 깨끗하고 스타일과 인상이 깔끔하고 지적인 느낌 물씬 나는, 수트 입은 남자가 연상됩니다. 길 가다가 누군가가 이 향을 발산한다면 돌아볼 느낌의 향입니다.저는 향기를 좋아할 뿐이지 전문가는 아니기에 어떤식으로 레이어링을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딱 떠오르지는 않지만, 서로 다른 향들의 강한 정도가 굉장히 일관성이 있어 레이어링 해도 잘 어우러지겠다 싶었어요.다음에도 당연히 재구매 할거예요!